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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유족

가족을 잃은 상실의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지수중에서도 최고 단계. 남은 유족은 바로 옆에 있으면서 고인의 아픔을 미리 알지 못했고, 자신이 막지 못 했기 때문에 자살이 일어났다는 일종의 책임감과 죄책감까지 더해져 정서적으로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기 쉬움. 이런 심리 상태는 극심한 우울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또 다른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로 자살 유족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는 일반인의 자살시도 비율보다 4배 더 높음

애도를 통한 회복, 나아질 것을 믿어야 합니다.
  • 유족은 격렬한 고통 속에서도 자신이 회복될 것임을 믿고,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함.

  • 일반적으로 상실을 겪은 사람들은 애도 과정을 거친 후 회복에 이름



자살 유족을 아프게 하는 요소들
죄책감과 책임감
  • 자살로 인해 가족이 고통스러워했음에도,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는 자책, 자신이 미리 알고 말리지 못했기 때문에 자살이 일어났다는 죄의식

갑작스러운 이별
  • 자살은 급작스러운 결별이므로 이별에 대해 어떤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 들여야 함

폭력적인 죽음의 방식
  • 자살은 자신이 자신의 목숨을 버린 것이며, 스스로 이루어낸 살인임. 이런 폭력적인 방식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은 더욱 격심한 고통을 겪음. 사랑하는 사람을 평화롭게 보내지 못 했다는 생각은 유족에게 두고두고 상처로 남게 됨

자살자에 대한 편견과 주변의 시선
  • 많은 자살유족들이 주변에서 자신들을 비난하고 쑥덕거리는 듯한 느낌에 사람들을 피하고 스스로 고립되려는 경향을 보임. 자살유족은 다른 유족에 비해 자신들의 고통과 슬픔을 표현할 기회는 거의 가지지 못 한다고 함.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 가족의 자살을 목격하거나 사체를 발견하거나, 자살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유족은 극단적인 외상을 겪은 뒤에 오는 불안증, 공황발작, 무호흡증, 가슴 통증, 악몽 등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앓을 수 있음

자살유족의 회복을 위한 몇 가지 제안
원하는 것을 요청하세요.
  • 상실의 고통에서 회복되는 데는 시간만큼이나 주변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에게 고통을 호소하고 싶고, 함께 어울리고 싶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을 하세요.
  • 몸을 움직이는 것은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킵니다. 5분 걷기 같은 간단한 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웃어도 괜찮아요.
  • 가족이 자살을 했는데,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유족도 있습니다. 남은 가족들이 원래의 일상에서 느끼던 행복을 느끼는 것은 당연히 괜찮은 일일뿐더러 망자도 바라는 일이 아닐까요?


죽은 사람을 기념하세요.
  • 기억에서 지우는 것보다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이 감정 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망한 가족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모여 그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망자의 죽음과 부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세요.
  • 스트레스는 일상이 규칙적이지 않을 때 더 강하게 느껴지므로 식욕이 없더라도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고, 잠이 오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보세요.


자살유족 모임에 참여해보세요.
  •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자살유족들의 모임은 서로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습니다. 자살유족을 위한 자조모임은 한국생명의전화가 운영하는 자살자유족지원센터를 비롯하여 각 지역 자살방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단체나 종교단체 등에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이고 용서하세요.
  • 자살로 가족을 잃은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생긴 감정, 즉 분노, 죄책감, 원망 등을 해소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자살로 잃은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은 남은 가족의 책임이 아닙니다. 살아남은 사람은 또 자신의 삶을 열심히, 가치 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출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보건복지부 국가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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