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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스스로) 殺(죽이다)
자살이란 자발적이고 의도적으로 자신의 생명을 끊는 행위. 자살은 작게는 한 개인의 죽음이지만, 크게는 가족 구성원의 상실이며 생명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행위임. 우리나라 4대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자살은 개인에게 일어나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므로 개인적 의미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및 국가적 의미의 이해가 중요함

전국 및 경상북도 자살률 추이 (2006년~2016년)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016년 경상북도 시군별 자살현황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자살률)

2016년 전국 및 경상북도 성별 자살현황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016년 전국 및 경상북도 연령별 자살현황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자살의 위험징후


■ 언어적 징후
  • · 주변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죽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한다.
  • · 죽은 후의 세계를 동경하는 말을 한다.
  • · 자살한 이후 발견되었을 때 자신의 모습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 · 감정과 관련된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한다.
  • · 죽음에 대한 관심을 포명하거나 혹은 농담으로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계획을 세운다.
  • · 심한 절망감이나 무기력감을 호소한다.
  • · 주의집중력의 어려움이나 우유부단함을 호소한다.
  • · 자기비하적 표현을 자주한다.

■ 행동적 징후
  • · 중요한 소유물을 남에게 주거나 주변을 정리한다.
  • · 가족 몰래 약을 사 모으거나 위험한 물건을 감추어 둔다.
  • · 일상 활동에서 흥미와 즐거움을 상실하고 활기가 없어진다.
  • · 외모 관리에 지나치게 무관심해진다.
  • · 행동이 지체되어 매우 느리고 둔해지거나, 반대로 매우 초조해하고 안절부절 못한다.
  • · 식욕이 감퇴해서 체중감소가 심해지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식욕이 늘고 급작스러운 체중 증가가 생긴다.
  • · 대인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고립되며 일상적인 대화조차도 회피한다.
  • · 오랫동안 불안정하고 침울하던 사람이 이유 없이 갑자기 평화스럽게 보이거나 즐거워 보이는 등 태도가 변한다. 자살을 결정하면 차분해지기 때문이다.
  • · 자신이 죽고 난 다음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준비한다.
  • · 태도가 위축되고 스스로 자신을 주변으로부터 고립시킨다.
  • · 알코올 또는 약물의 사용량이 늘어난다.
  • · 학업성적 또는 업무 성실성이 떨어진다.
  • · 감정 기복이 심해지며 극도의 불안 혹은 공격적 성향을 보인다.
  • · 질병에 대해 과장된 공포를 갖는다.

※ 주변에서 위의 징후들을 보일 땐, 힘든 일이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혹시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도록 하자.
    또한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설득하고, 관계 기관에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처방법


문득 죽고 싶다는 충동이 생길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자신과 약속하세요.

지금은 눈앞의 현실이 힘들게만 느껴지겠지만, 이 순간이 지나면 달리 보일 수 있다. 스스로 자신과 약속하자. “나는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거야.”


■ 주변에 있는 위험한 물건들을 치우세요.

칼, 가위, 30cm 이상의 끈, 다량의 약, 농약 등 충동적으로 되었을 때 위험한 도구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을 주변에서 치우자.


■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면 통제력이 약해지면서 더 충동적이 될 수 있으며, 평소엔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쉬워질 수 있다.


■ 혼자 있기보다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있으세요.

괴로움을 들어줄 수 있는 가족, 친구 등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을 떠올려 보고 그들과 이야기 해보자.


■ 누군가에게 당신의 고통을 말해 보세요.

내 고민이나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두려움이나 수치심이 들 수도 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줄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 주변에 말을 하는 것이 힘들다면,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를 이용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서 어려움을 상의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자.



☎ 자살위기 상황 시,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전화번호를 알아두세요.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24시간 상담 가능)
희망의 전화 129(24시간 상담 가능)
생명의 전화 1588-9191(24시간 상담 가능)
청소년 전화 1388(24시간 상담 가능)

사랑하는 내 주변사람이 힘들 때, 이렇게 도와주세요.


■ 그의 기분을 평가 절하하지 마세요.

“왜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해?”, “죽을 용기가 있으면 그런 자세로 살아라.”등과 같은 섣부른 조언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모든 게 다 잘될 거다.”, “신께서 길을 안내해 주실 거다”와 같이 지나치게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자살시도자로 하여금 뜬구름 잡는 것처럼 느껴지게 할 수도 있다.


■ 조용히 경청하세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힘들었겠다.” 사려 깊은 경청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자살을 하려는 사람은 너무 지쳐있고 절망감에 싸여 있기 때문에 주변에 단 1명이라도 진심으로 들어주고 마음 아파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 생각과 시도를 막을 수 있다.


■ 자살에 대한 직접적, 간접적 단서를 심각하게 생각하세요.

“설마 진짜로 죽기야 하겠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살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면, 간과하지 말고 주변의 가족이나 친지, 선생님 등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자.


■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알리세요.

자살이 의심되면 확신이 들지 않더라도 가족, 친지 등에게 알려야 한다.


■ 혼자 있지 못하게 하세요.

자살은 철저하게 혼자 하는 행동으로 주변에 누군가가 있으면 시도하기가 어렵다.
친구로부터 자살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면 가족 등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설명하도록 하자.


■ 자살을 시도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나 상황 가까이 있지 않게 하세요.

자살할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본다.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자살하려고 하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아 만일 대답한다면, 그러한 물건들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넘겨주도록 설득하고, 가급적이면 가까운 가족이나 친지 등에게 이러한 물건을 치우도록 한다.


■ 전문가를 만나게 하세요.

주변에 자살하려는 사람을 알게 됐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떠오르지 않을 땐 주변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자살에 대한 9가지 오해와 편견


정말 자살할 사람은 남에게 자살 의도를 밝히지 않는다.
(X) 자살자들은 은근한 암시가 됐든, 직접적인 표현이 됐든 주변사람이 눈치 챌 수 있는 단서를 흘림.
자살하는 사람은 꼭 죽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결단을 내린 사람들이다.
(X) 자살하는 사람들은 실행에 옮기기 직전까지도 죽을까 말까 하는 고민을 계속함.
이 때 누군가 단 한사람이라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진심으로 귀기울여주고, 손을 잡아준다면 그들은 자살하지 않을 수도 있음
한 번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결국 자살하고 말 것이다.
(X) 삶에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그 사람에게는 ‘터널 시야’가 생김.
하지만 일단 이 고비를 넘기면 썰물처럼 자살에 대한 충동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음
자살시도를 했다가 실패하면 그것으로 자살에 대한 생각이 사라진다.
(X) 자살 시도 이후에도 여전히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 등의 심리적 고통에 계속 시달리기 때문에 다음번에도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이 높음
자살이라는 말을 꺼내는 것은 누군가를 자살하도록 만들지도 모른다.
(X)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자살의 징후를 보일 경우, 자살 의도를 직접 질문하는 것이 좋음.
그 사람을 자극할까봐 빙 둘러서 우회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좋음
괴로워하던 사람이 갑자기 평화로워지면 자살 위험은 끝난 것이다.
(X) 죽겠다고 진짜 결심이 선 사람은 놀랍도록 평온해짐.
때론 오히려 기분이 들떠 있을 때도 있으나 이때는 마치 폭풍 전의 고요함과도 같은 것으로, 매우 주의 깊게 행동을 살펴봐야 함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실패자들이다.
(X) 자살은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 등 여러 가지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므로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음.
이는 자살이 실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돈, 지위,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뜻
자살은 정신병이다.
(X) 자살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과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으나 모두가 정신병 환자인 것은 아님
자살은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하다.
(X) 자살 위험에 기여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각각의 요인에서 자살 위험을 줄인다면 자살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음

자살 유가족,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기


가족을 잃은 상실의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지수중에서도 최고 단계. 남은 유가족은 바로 옆에 있으면서 고인의 아픔을 미리 알지 못했고, 자신이 막지 못했기 때 문에 자살이 일어났다는 일종의 책임감과 죄책감까지 더해져 정서적으로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기 쉬움. 이런 심리 상태는 극심한 우울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또 다른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로 자살 유가족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는 일반인의 자살시도 비율보다 4배 더 높음

■ 애도를 통한 회복, 나아질 것을 믿어야 합니다.

- 유가족은 격렬한 고통 속에서도 자신이 회복될 것임을 믿고,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함.

- 일반적으로 상실을 겪은 사람들은 애도 과정을 거친 후 회복에 이름



▶ 자살 유가족을 아프게 하는 요소들
죄책감과 책임감 자살로 인해 가족이 고통스러워했음에도,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자책, 자신이 미리 알고 말리지 못했기 때문에 자살이 일어났다는 죄의식
갑작스러운 이별 자살은 급작스러운 결별이므로 이별에 대해 어떤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 들여야 함
폭력적인 죽음의 방식 자살은 자신이 자신의 목숨을 버린 것이며, 스스로 이루어낸 살인임. 이런 폭력적인 방식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은 더욱 격심한 고통을 겪음. 사랑하는 사람을 평화롭게 보내지 못했다는 생각은 유가족에게 두고두고 상처로 남게 됨
거부당한 느낌 유가족들은 자살자에게 자신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무기력함을 느끼게 됨
자살자에 대한 편견과 주변의 시선 많은 자살유가족들이 주변에서 자신들을 비난하고 쑥덕거리는 듯한 느낌에 사람들을 피하고 스스로 고립되려는 경향을 보임. 자살유가족은 다른 유족에 비해 자신들의 고통과 슬픔을 표현할 기회는 거의 가지지 못한다고 함.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가족의 자살을 목격하거나 사체를 발견하거나, 자살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유가족은 극단적인 외상을 겪은 뒤에 오는 불안증, 공황발작, 무호흡증, 가슴 통증, 악몽 등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앓을 수 있음

자살유가족의 회복을 위한 몇 가지 제안


■ 원하는 것을 요청하세요.

상실의 고통에서 회복되는 데는 시간만큼이나 주변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에게 고통을 호소하고 싶고, 함께 어울리고 싶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 규칙적인 운동을 하세요.

몸을 움직이는 것은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킵니다. 5분 걷기 같은 간단한 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웃어도 괜찮아요.

가족이 자살을 했는데,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유가족도 있습니다. 남은 가족들이 원래의 일상에서 느끼던 행복을 느끼는 것은 당연히 괜찮은 일일뿐더러 망자도 바라는 일이 아닐까요?


■ 죽은 사람을 기념하세요.

기억에서 지우는 것보다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이 감정 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망한 가족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모여 그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망자의 죽음과 부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세요.

스트레스는 일상이 규칙적이지 않을 때 더 강하게 느껴지므로 식욕이 없더라도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고, 잠이 오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보세요.


■ 자살유가족 모임에 참여해보세요.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자살유가족들의 모임은 서로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습니다. 자살유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은 한국생명의전화가 운영하는 자살자유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하여 각 지역 자살방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단체나 종교단체 등에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받아들이고 용서하세요.

자살로 가족을 잃은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생긴 감정, 즉 분노, 죄책감, 원망 등을 해소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자살로 잃은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은 남은 가족의 책임이 아닙니다. 살아남은 사람은 또 자신의 삶을 열심히, 가치 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출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보건복지부 국가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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